<p></p><br /><br />'조국 가족 펀드'의 돈을 굴리는 코링크는 버닝썬 사건에 등장한 경찰과 우연찮게도 같은 곳에 투자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경찰관은 조국 민정수석 밑에서 일했던 인물이라 눈길을 더 끕니다. <br> <br>코링크가 버닝썬 사건이 터지자 투자금을 회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펀드 투자사가 특수잉크 제조사 큐브스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한 시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큐브스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었던 윤모 총경이 5천만 원을 대출받아 투자한 회사입니다. <br> <br>'조국 가족 펀드' 투자사이자, 정경심 교수가 자문료를 받은 WFM도 큐브스에 8억 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. <br> <br>4년간 유지됐던 투자는 올해 1월과 3월 사이 중단됩니다. <br><br>당시는 '버닝썬 사태'로 윤 총경이 수사선상에 오른 시점입니다. <br> <br>[윤모 총경(지난 3월 15일)] <br>"('경찰총장'이 본인 맞으십니까?) 갑시다. (수사 편의 봐주신 적 있으세요?) 갑시다." <br> <br>검찰은 '버닝썬' 사태가 윤 총경을 타고 대통령 민정수석실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, 조 장관 측이 '꼬리자르기'를 지시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. <br><br>당시 WFM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인 우모 전 대표와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가 총괄대표로 있고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가 최대주주로 있었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과 윤 총경의 어깨동무 사진을 찍어준 인물로 알려진 큐브스 정모 전 대표와의 거래를 빠르게 정리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검찰은 조 장관 측이 이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민병석